본문 바로가기
일상사다반사

느림의 미학, 옥뮤다 삼각지대의 악몽, 택배 지연보상 가능할까?

by helloissue 2021. 10. 19.

작년 겨울 옥뮤다 삼각지대를 경험하고 나서.. 한동안 잊고 있었다. 왜냐면 그동안은 잘 왔었으니까. 곪아 썩어진 내부 사정을 해결한 듯 한동안은 정말 잘 왔었다. 하지만 필자의 그 느낌을 팍 꺾어버린 오늘이다. 느림의 미학 대한통운 드디어 또 시작되었다. 중고나라에서 좋은 상품을 얻었고, 오기만 하면 되는데. 오질 못한다. 내 몸에서 사리가 나올 거 같다.


1. 연락두절

담당 기사님은 연락을 받지 않는다.  담당지역 대표번호는 '통화 중'이라는 소리만 3시간째다. 일주일째 택배는 어디를 떠돌고 있는가?

 

필자는 이 지역에서 2년 가까이 살고 있기에 담당자님 전화번호에 문자 전송내역 등이 있고, 간혹 다른 옆동네 배달되곤 했는데 전화해서 물어보고 직접 찾아가서 찾아오기도 했었다. 그때엔 전화해도 통화가 잘되고 문자답도 6시나 9시쯤 꼭 해주셨는데 무응답이다. 담당 대리점은 늘 전화를 내려놓고 있는 걸 알기에 언제나 통화 중이다. 이 글을 보시는 독자분들은 대리점에 전화해서 무한정 기다리지 마세요. 전화기 내려놓고 있습니다.

 

오지않는택배상황
오지않는택배상황

 

CJ대한통운-전면파업
CJ대한통운-전면파업


2. 기다림의 연속

어떻게 연락에, 연락이 닿아 연결하면 기다려달라고만 한다.

 

필자는 중고나라에서 물건을 거래해서 CU택배 - > 이관  -> CJ대한통운의 형태로 물건이 이동하고 있었다.
그래서 연락이 닿질 않자 CU택배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여, 내 택배가 도착을 하지 않으니, 대한통운으로 푸시를 해달라고 요청을 하였다. 다음날도, 다음날도 , '너무나 죄송하다고' 또 푸시 요청을 하였다고 한다. 이젠 전화하기도 미안해진다.

택배를기다리고있다.
택배를기다리고있다


3. 지연보상은?

어떻게 지연보상은 가능할까?  정답은 가능하다.  단 보상까지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 택배 접수 = 2021년 10월 13일 수요일 오전 7시,  현재 = 2021년-10월-19일 수요일,  지금까지 약 7일째.. )

마지막으로 추워지기 전에 캠핑 때 쓰려고 산 것이었으나 ,

주말이 지나감과 동시에 너무나 기온이 떨어져 버렸고, 온다고 한들 쓸 기회는 내년으로 넘어갔다. 효용가치가 떨어져서 어떻게 나의 권리를 보상받을까 해서 다음을 알아보았다.

 

  • 신고는 배송을 받은 날포함 14일 이내로 신고해야 한다.
  • 인도예정일이 적혀있다면, 적힌 일자를 기준으로 
  • 적혀있지 않다면 인도예정일 = 발송일 + 2일 , 신선식품 +1일
  • 휴일은 미 포함 (공휴일, 토요일, 일요일) 즉  ( 월, 화, 수, 목, 금)만 카운트함
  • 지연일 1일당, 총운 임의 50% 환급 최고는 운임의 2배까지만 보상  
  • 배달지연, 변질, 파손, 분실 등 택배사고 발생 시 상품의 집화점소 혹은 고객센터로 접수한다
  • 변질, 파손의 경우 상품의 포장상태 및 상품의 사진을 3장 이상 촬영
  • 변상받으실 통장사본과 해당 상품의 물품가액 영수증 등 금액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
  • 심사는 상황에 따라 2~3주 정도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신고의 어려움이 있을 경우:공정거래위원회에서 운영하는 1372 소비자 상담 센터 이용을 추천

CU 국내 택배    -고객센터 : 1577-1287  평일 09~18시/토요일 09~13시 (평일 점심시간 12~13시)

CJ대한통운 택배-고객센터 : 1588-1255 (월~금 08:00~18:00 / 토 09:00~13:00)

소비자상담 운영 -고객센터 : 1372 전문상담원을 통한 구제절차 안내

대한통운-지연보상안내문
대한통운-지연보상안내문

 

4. 분실 파손의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의 택배 표준 약관 13조에 따르면 '사업자는 운송물의 인도 시' 수하인으로부터 인도 확인을 받아야 한다고 명시되어있습니다. '집 앞, 문 앞, 경비실에 맡겨주세요'등의 내용이 없었다면, 대리인에게 인도하고 , 수하인에게 통지를 해야 합니다. 나에게 어디에 두었다. 어디에 맡겨 두었다. 등의 문자, 또는 확인 전화가 없었다면 이를 통해 분실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집 앞 문 앞의 문구를 넣었는데. 내가 받을 수 있는 환경이라면 문구가 없는 것이 더 좋겠네요.

 

 

5. 일요일에도 택배사가 운영을?

일요일(휴일)에 배송 완료의 문자가 와서 생각을 해보니, 상담사와의 통화가 생각이 났다. 파업으로 인해 물량이 밀려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는 , 이제서 이해가 되었습니다. 파업으로 인한 물량을 어떻게든 해결하려는 노력이 보였습니다. 휴일에도 배송해주는 건 살면서 처음 보았습니다. 최종 11일 만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이전에는 총 14일 정도 걸려서 받았던 적이 있어서 그런지, 예상보다는 빨리 왔습니다. 물건이 도착함과 동시에 진행하려 했던 지연손해배 상건은 일요일에 배송하는 수고를 봐서라도 못하겠습니다. 오히려 배짱 플레이를 했더라면 진행을 했을 텐데.

11일만에도착한택배
11일만에도착한택배

 

 

-사진 출처 :  아시아 타임스 - '51만 개 물류 차질’… 택배 노조, 오늘 하루 전면파업 공세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11019500247

 

‘51만개 물류 차질’…택배노조, 오늘 하루 전면파업 공세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이 20일 하루동안 CJ대한통운에 대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 지난 15일 CJ대한통운의 노조불인정과 사회적 합의 파기 명분으로 부분

www.asiatime.co.kr

 

댓글